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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6월02일] 하나님 앞에서 손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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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226회 작성일 24-06-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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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에 가있는 우리 교회 청년부 출신 정준성/김승례 집사가 이번 팀 멤버로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경제 소식을 접하다보면 자주 듣는 용어 중에 <손익분기점>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익을 내는 꼭지점을 말하는 것인데 이 지점을 통과하면 이익이 생기는 것을 설명할 때에 쓰는 용어입니다. 


<손해와 이익>... 어떤 일을 하든 경제활동을 할 때에는 이 두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이 두 단어가 하나님의 마음과 합하여지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 U.S.V.T.D를 섬기는 일에 참가한 단원들은 많은 재정을 들여 이 일에 헌신하셨습니다. 선교단원 모두 400만원 가량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아마 그 정도 금액의 여행을 갔으면 고급진 여행 코스를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단원들이 묵어야 했던 숙소는 청소년 캠프장이라 2층 침대가 방에 열댓개 놓여진 열악한 숙소였습니다. 화장실도 참가자들과 함께 사용해야 했기에 불편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한다면 전혀 가성비가 나오지 않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성도들께서는 4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의 참가 비용을 성도들이 후원해 주셔서 800만원이 넘는 헌금으로 참가자들이 은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틈틈이 헌금하신 러시아선교헌금 중 600만원 정도를 이번 T.D를 위하여 후원하였습니다. 


이런 저런 것을 따져가면서 손익 계산을 해 보면 절대로 하지 못할 일이 선교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선교는 하면 할수록 손해나는 일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연 손해일까요? 계산기 위의 숫자로는 도저히 계산이 안되는 가치가 있기에 우리는 이 일을 계속합니다. 


지금도 자부하기는 우리 교회는 그동안 ‘억울함이 사명이다.’라고 외치며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무엇인지를 좀 더 고민하면서 걸어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더 하나님께 물을 것입니다. 


“주님, 주님을 위해 손해 볼 일이 또 뭐가 있을까요? 그런 일에 우리 효성중앙교회를 사용해 주옵소서.”


자주 입술로 고백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혹 손해보는 일이 있다 해도 절대 손해가 아니다. 내가 삽으로 백번 퍼내도 될까 말까한 일일지라도 하나님께서 포크레인 한번 움직여 주시면 된다.”


교회는 ‘재정’을 기준으로 움직이지 않고 ‘가치’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하나님의 몸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성도들을 세상에 흘려 보낼 복의 통로로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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