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2월04일] "대~한민국!!" > 담임목사 칼럼

무엇 하나 시원케 할 소식이 없던 우리 나라 국민들에게 지난 금요일 밤에 들려 온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축구 소식은 가슴을 시원케 할만한 큰 기쁨이었습니다. 

저도 금요기도회를 마친 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사실은 질 것 같아서 마음 아플 것 같아...ㅠ) 보기로 결정하고 아내가 삶아 준 고구마를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시작하자마자 한 골을 어이없게 내어주는 걸 보며, '오늘 혹시 골잔치 나는 건 아닌지?'라는 우려가 가득차 올랐지만 정말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 안고 마음으로는 수 없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경기를 응원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2:1 역전승!!  정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한 편의 대역전극이었습니다. 

20대 나이의 어린 선수들이 짊어졌을 책임감의 무게가 느껴져서 저도 혼자 눈물을 훔치며 그 감동을 함께 맛보았습니다. 

축구 이겼다는 소식도 이렇게 기쁜데... 우리 주님 오시는 성탄의 기쁜 소식도 온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기쁜 소식입니다. 올 해의 성탄절에는 "Merry Christmas~!"라는 외침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12월의 첫 주일, 성도들과 함께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