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05월14일] 효도하는 효성중앙교회 > 담임목사 칼럼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격동의 시기를 보내신 지금의 대한민국 어르신들을 축복합니다. 현재 70세 되신 어르신들을 기준으로 한다면 1950년 한국전쟁의 포화를 지나 1953년에 휴전이 성립된 해에 태어나신 분들이십니다. 

전쟁 이후의 삶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팍팍한 삶이셨지요. 그리고 그분들의 근면과 탁월한 헌신적인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궈내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우리 시대의 어르신들은 한국 역사 속에서 특별한 시기를 지내신 분들이시기에 더욱 하나님의 위로와 따뜻한 축복을 받으셔야 할 분들이십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아 지난 주간에는 우리 교회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강화 석모도로 효도 여정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하셨고, 성도들의 따뜻한 후원으로 풍성한 위로의 시간이 되셨다고 하니 감사합니다. 이 일을 위해 섬겨 주신 이병렬 장로님과 김인덕 권사님을 비롯한 많은 섬김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회에 갓 부임하였을 때에 송주범 원로목사님께서 늘 예배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부임하자마자 육신의 아버님과 이별하였기에 원로목사님이 뒤에서 지켜 봐 주시는 것이 참 든든하였고, 명절 때마다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원로목사님과 사모님을 꾸준하게 공경해 온 것을 보람으로 여기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그동안 힘껏 인생길 걸으시면서 자신에게 성실하셨고, 자녀에게 헌신하신 어르신들을 존경하며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도 맘껏 어르신들을 축복하시고, 어른들을 공경하는 우리 교회에 복을 부어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