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04월30일] 주차장 부지 매각 > 담임목사 칼럼

<사진> 주차 공간뿐만 아니라 가끔 남선교회 회원의 체육활동 공간이기도 했던 구예배당 주차장 
 

야외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구예배당 주차장 부지를 매각하기로 지난 임시구역회를 통해 결의하였습니다.  

1. 코로나 시기에도 주차장 부지 매각에 대한 기획위원회의 토론이 1년여 이상 긴 시간을 들여 의논이 나누어진 바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회의를 통해 결정한 바는 매각 금액, 평당 8백만원 이상을 부르는 매수자가 나올 경우 긴박한 상황을 고려하여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해 놓았습니다. 

2.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대출금리로 인하여 매월 1천만원 정도의 지출인상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예배당 건축 이후 12년 정도를 주차장으로 운영하던 토지는 주일날 30여대 차량의 주차 공간으로 활용되어 왔는데 그마저도 동네 분들이 차를 빼지 않는 경우도 많아 30대 미만의 차량 주차를 위해 연 1억 이상의 자금을 지출해야 하는 것에 고민이 컸었습니다. 

3. 그러던 중 관리국장님의 수고로 매수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혹여나 매수자의 의사가 달라지는 것을 걱정하면서 신속하게 계약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4. 현재 체육관으로 사용하는 부지를 600만원 대에 매각하였는데, 우리가 갖는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칠 수도 있겠지만 요즘처럼 건축 경기가 없는 상황 가운데 이루어진 계약이라 장로님들 전원이 환영하는 가운데 계약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5. 옛 터에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 마음을 헤아린다면 아쉬움도 크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생각에 서운함이 있으니까요. 

6. 앞으로 예배당 앞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풍경채가 입주할 때가 되면 주상복합 건물에 주차 공간도 확보되리라 예상합니다. 교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