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04월02일] 전기를 절약해 봅시다. > 담임목사 칼럼

얼마 전 광고 시간에, 우리 교회의 전기료가  1천만원이 넘게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정점을 찍은 2월 요금은 10,843,350원이었습니다. 물론 국가적으로 전기료가 급상승했고, 겨울철 기간이 맞물려 있기는 했지만 에너지 절약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1. 교회의 주요 전원콘센트에 상황에 맞는 적절한 등 켜는 방법을 게시해 놓겠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도 상황별로 맞게 등을 켜 놓아야 할 번호를 보시고 조절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주일 만이라도 조명 켜고 끄는 것을 잘 관리하실 분을 관리 담당자로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3. 주인의식을 가지시고 항상 주변을 돌아보셔서 불필요한 조명이 켜있지 않은지 살펴 주시고, 필요 없는 조명은 자발적으로 꺼 주시기 바랍니다. 

4. 난방의 계절이 끝나고 이제 곧 냉방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올 여름의 냉방 조절도 넉넉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교회의 에너지 절약에 모든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부모님께서 제게 물려주신 좋은 습관 중 하나가 절약하는 습관입니다. 어릴적부터 교회에서 살면서 성도들의 헌금으로 등 따숩게 지내면 안된다 하시며 난방을 거의 안 하시고 사셨던 기억이 납니다. 두터운 솜버선을 신으시고 서재에 계셨고, 신문에 끼어 온 광고지를 4등분으로 잘라 메모지로 쓰시던 아버님의 절약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함께 지혜를 모으고, 서로서로 교회를 내 집처럼 아끼고 사랑해 주시면 예산 절감과 함께 에너지 절약도 잘 해낼 것입니다.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