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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7월02일] 다시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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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357회 작성일 23-07-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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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를 보면 표지 맨 위에 교회력을 표기합니다. 오늘은 [성령강림 후 제5주]입니다. 크게 보면 성령강림 절기를 보내는 중입니다. 이런 교회력을 애써 무시하거나 폐기시키는 교단도 있습니다. 개혁교회라는 명분 하에 1600년 동안 유지해 온 기독교의 모든 전통을 다 부인하는 무리한 시도라 생각합니다. 교회력은 우리가 바삐 돌아치다가 잊어버리기 쉬운 것들을 다시 기억하게 해 줍니다. 마치 가정에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을 기억하며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청교도 신앙에 바탕한 미국교회의 영향을 받은 한국교회는 추수감사절과 맥추감사주일을 성대히 지킵니다. 1년에 2번 감사의 절기가 있어서 자칫 잊기 쉬운 감사를 되새김질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교회에서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가 <감사>입니다. 건강한 신앙생활은 감사의 열매로 증명이 됩니다. 자기 스스로 신앙을 점검하실 때에도 중요한 측정 기준이 <감사>입니다. 


감사가 메말라 간다면...? 예배의 샛강이 마르진 않는지, 주님과 만나는 물길이 끊어지지 않았는지, 또는 팍팍한 환경으로 인하여 나의 영혼 안에 은혜의 온도가 식어지진 않았는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어머님을 기억할 때면 어머님이 습관처럼 앉을 때나 설 때에 입버릇처럼 “아이쿠...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생각납니다. 이런 저런 소식을 들으실 때마다, “그래도 감사하지...”라며 모든 상황을 감사의 맷돌에 갈아 넣어 받아들이시던 어머니의 믿음이 생각납니다. 


지난 반년의 시간들을 되짚어 보며 저도 같은 고백을 드립니다. 


“주님, 아직도 코로나가 할퀴고 간 상처가 아물지 않아 쓰라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성도들과 함께 예배할 수 있어서, 감사의 주일을 지킬 수 있어서... 다시 또!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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