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05월07일] 울산 방문기 > 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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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5월07일] 울산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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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460회 작성일 23-05-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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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는 울산지방 초청으로 연합성회 인도를 하였습니다. 울산은 30여년 전에 한번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한 도시인데 이번에 오래간만에 가게 되었습니다. 


집회 초청을 3년 전에 받았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그동안 계속 가지 못하였다가 이번에 다시 초청해 주셔서 가게 되었습니다. 3년 전 선교부 총무로서 저를 초청해 주신 분은 이번에 가니 감리사님이 되셔서 저를 맞아 주셨습니다. 


3년 전 초청할 때에 [수건을 벗어 던지라] 책이 갓 나온 때였기에 울산지방 모든 목회자들이 다 그 책을 읽고 준비하겠노라 하셔서 저서 수십권을 보내 드린 기억도 났습니다. 


울산역에 내려 집회 장소로 가던 중 본 태화강 주변의 풍경은 울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단순히 울산~! 하면 공업도시, 중공업 공장, 즐비하게 늘어선 크레인이 연상되었는데 의외로 우거진 가로수와 강 중앙을 빼곡하게 채운 대나무숲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새벽녘 시간을 내셔서 대왕암을 보여 주신 목사님, 그리고 대나무 밭이 10리나 이어져 있다 해서 붙여진 ‘십리대밭’도 지방회 목회자들과 거닐 수 있었던 것이 제게 주어지는 선물과도 같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다음 날 올라오기 전, 지방회의 목회자들을 제가 초청하여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참 좋았습니다. 솔직하게 목회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목회의 선배에게, 교단의 감독을 역임한 저에게 던지는 다양한 질문들이 저에게도 신선한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전국, 아니 세계 어느 곳을 가든 그곳에서 만나는 웨슬리의 후예들과 나누게 되는 교감이 있습니다. 그런 끈끈한 연대와 ‘한 가족’ 같이 느껴지는 열린 마음을 오랜만에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울산의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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