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8] 벨라루스에서 인사 드립니다. > 담임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드메뉴 열기

담임목사 칼럼 HOME

[2017/0528] 벨라루스에서 인사 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721회 작성일 17-10-19 22:34

본문

저는 지금 벨라루스에 효성중앙교회 선교단 15명과 함께 와 있습니다. 벨라루스에서 열리는 첫 비전TD가 이제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54명의 후보자들과 80여명의 섬김이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벨라루스라는 나라에 새로운 믿음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원들 소식이 궁금하실 것 같아 간단히 단원들의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벨라루스에 도착하기까지 23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인천에서 비행기가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모스크바에서 민스크로 가는 비행기를 놓쳐서 4시간 더 공항에서 대기했습니다. 돌발 상황이 닥쳤지만 단원들 모두 서로 격려하면서 힘든 상황을 잘 넘겨 주어서 "역시~ 효성중앙교회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 여행 끝에 허름한 호텔에 들어가 누웠는데 이렇게 몸을 기댈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떠나봐야 또 내가 누리고 살던 것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날 바로 TD가 시작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다들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잠도 부족하고, 긴 여정에 지친 탓이었습니다. 우리 뿐 아니라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지에서 온 러시아 팀멤버들도 힘들기는 매한가지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룻밤 지나고 나서는 다들 힘을 내는 모습입니다.

이곳 수양관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너무 좋아서 오히려 행복할 지경입니다. 페이스북이나 밴드에서 사진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키가 쭉쭉 큰 소나무들이 있는 숲 가운데 있는 수양관이라서 자연환경이 좋습니다. 그동안 러시아나 몰도바에서 열렸던 TD 장소에 비해서 좋은 편입니다.

한국 팀멤버들 중 몇분이 식사를 못하는 바람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근근히 밥을 해 먹지만 반찬이 변변치 않아서 한국에서 싸온 고추장과 깻잎을 먹으면서 버티셨는데 오늘부터는 식당에서 밥도 잘 드시고 아주 씩씩하게 변하셨습니다. 점점 더 현지에 적응해 가시는 모습입니다. 조금씩은 다 힘들지만 힘든 기색 안 내고 열심히 섬기는 모범을 보이시는 성도들에게 마음 깊이 고마운 마음과 존경의 마음을 보내 드립니다.

이번 1기에는 특히나 목사님들이 여러 명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이곳 침례교단의 총회장도 참석하고 있는 중이십니다. 어떤 면에서는 감시(?) 차원에서 오신 것입니다. TD에 대한 경계심도 있는지라 조강희 선교사님과 우리 모두가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벨라루스에 건강한 영성 프로그램이 잘 정착되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배실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분명히 좋은 열매를 보고 드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TD가 마쳐지고, 현지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린 후 저녁엔 재회모임이 있어서 그 모임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공식 일정을 마친 후에는 러시아 상트페티르부르크 도시를 둘러 본 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단원들 모두 벌써부터 한국에서 먹을 김치찌개 생각이 간절하다고 아우성입니다. ^^

교회 소식은 밴드를 통해서 접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새벽기도 때에 고국의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 드려지는 예배도 은혜로운 예배가 되길 축원합니다. 우리 16명의 단원들도 효성중앙교회 예배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는 순간까지 성령님께서 동행하시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일, 승리의 소식과 함께 선교의 열매를 풍성히 안고 교회에서 만나겠습니다. De Colores~!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온라인 예배 교회관련 기사내용
PED KOREA 카이로스 제자대학
시리즈 설교 동호회 안내

접속자집계

오늘
74
어제
1,716
최대
2,480
전체
56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