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06월10일]선거의 유익 > 담임목사 칼럼

우리에게 “선거”라는 말은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득찬 단어입니다. 일단 먼저 ‘부정’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고, 흑색 선전, 비방,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탈법, 불법이 떠오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선거개입’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회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교계도 양심을 망치고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 바로 선거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실이니 ‘선거’란 놈이야 말로 나라도 망치고, 교회도 망치는 애물단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잘못된 것들이 난무한다고 해서 선거를 우습게 봤다가는 선거가 정말 괴물이 되어 모든 것을 망쳐 버리기 딱 십상입니다.

선거로 망쳐 놓은 것을 바로 잡는 방법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이 또 아이러니 하게도 ‘선거’입니다. 왜냐하면 권력과 직위, 힘을 갖고 있지 않은 보통 사람인 우리가 그런 힘을 가진 이들을 심판하기도 하고 내동이치기도 하고, 제대로 된 인물을 발탁하여 있어야 할 자리에 보내는 힘 또한 선거에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를 통해 뭔가 잘못되었다면...? 그래도 ‘선거’에는 죄가 없습니다. 다만 선거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국민에게 그 잘못이 있을 뿐입니다. 사사로운 감정과 지역이기주의, 눈 앞의 얄팍한 이익을 바라보는 투표 등이 선거를 망치는 요인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 좋은 것은 투표를 안하는 행위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한 표를 땅 속에 묻어 둔다면...? 가장 최악의 인물이 힘을 쥐게 될 것이고 결국은 그 모든 불이익과 우리 민족의 미래는 고스란히 우리가 치러야 할 고통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투표해서 국민들의 생각을 표현하기를 권면 합니다. “기독교인은 애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