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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6]더 많이 보고 배우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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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821회 작성일 18-05-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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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지방회의 한 교회 목사님께서 사고로 다리 뼈를 많이 다치셔서 병원에서 꼼짝도 못하고 계십니다. 매일 병원에서 글을 쓰시면서 글에 교회에 대해, 성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쓰시는 것을 보면서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목회자는 교회 떠나 있으면 늘 괜히 죄인된 심정이 듭니다. 이번에 미국집회와 벨라루스TD가 연이어져 있어서 3주동안 교회를 비우게 되어 일정 짜는 때부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부임 10년을 맞으며 안식월을 갖긴 했습니다만, 주변 목사님 중에 긴 안식년 대신 짧게 끊어서 한 해에 1달 간 안식월을 지낸다는 얘기를 듣곤 합니다. 그런 얘기 들으면 그렇게 하시는 목사님이 대단해 보일 뿐 저는 시도조차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어쩌다보니 일정이 연이어져 있어서 근 한달 간을 바깥에 있게 되니 성도들에게 송구스런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미안한 맘과 더불어, 늘 자신에게 해 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교회를 세워나가는 데 있어서 자양분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도 합니다. 어느 한 단체나 교회의 용량은 곧 지도자의 용량에 의해 결정될 수 밖에 없기에, 저도 저의 용량의 한계를 늘리기 위한 자기 성장의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여정도 효성중앙교회 담임목사로서 제 자신의 지경을 넓히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제가 성장하게 되는 기회가 되도록 선용하겠습니다.

5월 한달 간 성도들의 가정에 평강의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건강하게 사역 잘 마치고 돌아와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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