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06월03일]여름철 복장(6월~9월) > 담임목사 칼럼

해마다 절약과 환경사랑, 그리고 하나 더 욕심을 부린다면 조금이나마 한국사회 속에 잔재하고 있는‘체면문화’를 바꿔나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여름철 복장에 대해‘자유함’을 드립니다.

일찍 찾아 온 더위와 함께 국가적으로도 전력난이 해마다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교회는 다소 억울한 전력피크요금제 기준에 의해 전기요금을 냅니다. 일주일에 한번 유일하게 가동되는 전력이 일정한 시간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그 시간대에 전력이 최고 피크에 오르는데 그 피크 수치를 기준으로 요금이 책정됩니다. 일주일 내내 전기 사용이 거의 없는 교회로서는 매우 불리한 요금 체계일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부터 전기절약 차원에서 넥타이 풀고, 겉옷 입지 않기 기간을 정해서 시행했었는데, 올해도 오늘부터 여름철 복장을 다음과 같이 착용하겠습니다.

■ 교회에 오실 때 반팔 옷을 권장합니다. 남성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고, 겉옷(자켓)을 입지 않아도 됩니다. 단, 지나친 노출은 안됩니다.

■ 평신도 예배 순서자(대표기도, 사회 등)
- 남성은 반팔 와이셔츠에 넥타이
- 여성은 반팔 옷(민소매는 안됨)

■ 목회자
- 새벽기도회,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를 인도할 때에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는 것으로 통일

■ 찬양대, 예배위원
- 티셔츠 등을 단체로 맞춰 입는 것을 전제로 가운착용을 자유롭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단, 회중 앞에 서는 자리인 만큼 복장이 들쭉날쭉하지 않도록 모든 단원이 통일되게 입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복장이 가벼워진다해서 마음마저 예배에 소홀히 되면 안될 것입니다. 더욱 진지한 마음과 자세로 예배에 참석하시고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