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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5월27일]벨라루스에서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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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882회 작성일 18-05-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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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드디어 벨라루스 단기선교단원 9명과 독일에서 만났습니다. 외국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지만 외국 나오면 더욱 성도애도 깊어집니다. 독일에 도착하자마자 이완욱 집사와 조인용 청년이 공항에 마중 나와서 맞아주는데 어찌나 든든하던지요. 우리 교회에서 뛰놀던 친구들이 이젠 해외에 나가서 어엿하게 제 몫을 다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여간 대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완욱 집사의 배려로 당초엔 공항에서 노숙하기로 했었는데 한인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잘 쉬고, 한식으로 저녁-아침을 든든히 먹고 벨라루스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호텔에 모실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하는데 꼭 그렇게 되도록 축복했습니다.

  벨라루스는 작년 사태(?)로 인해 긴장감을 주는 나라입니다. 벨라루스로 입국하는데 또 이민국 직원이 우리 전원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작년의 악몽이 떠올랐습니다만 침착하게 따라가서 비자 없이 머물 수 있는 기간까지만 벨라루스에 머문다는 것을 말하자 그제서야 우리에게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 쉬고 이민국을 통과하였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좌석이 늦게 배정되어 마지막에 탑승한 김현구 권사님과 딸 해안이의 짐이 안 도착했습니다. 애태우면서 이리저리 연락하여 간신히 다음날 짐을 택배로 보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공항을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선교 나올 때마다 쉬웠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해서 일이 안된 적도 한번도 없었습니다. 문제가 생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하나님이 놀라운 섭리를 느끼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선교 현장에 직접 개입하시고 계시는 것을 느낍니다.

  벨라루스비전TD#2에는 51명의 벨라루스인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작년 1기를 졸업한 분들이 대거 팀멤버로 들어온 것을 보면서 벨라루스TD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현지 목사님들도 아주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벨라루스에 TD가 정착될 것이 기대됩니다.

  저를 비롯한 단기선교단원들 모두 시차 적응으로 인해 졸음으로 괴롭힘 당하고 있지만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넉넉하게 자신의 몫을 감당하시면서 건강하게 잘 섬기고 계십니다. 특별히 한복을 준비해 오신 두 분 집사님이 인기가‘짱~!’이었습니다. ^^

  이제 내일까지(한국은 주일) TD를 마친 후에 다시 독일로 돌아가서 짧은 여행 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내일 마치는 순간까지 은혜의 불꽃잔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다음 주일, 건강하고 행복한 얼굴로 만나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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