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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15일] 꽃 피울 준비를 하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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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713회 작성일 20-03-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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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말이 기억납니다. 꽃샘추위와 봄바람이 거칠게 흔들어 놓은 후에야 화사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화초를 잘 키우지는 못하지만 어디서 주워 들은 말로는... 난을 키울 때에 너무 물을 자주 주거나 해서 난이 호사를 누리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적절한 고생(?)을 할 때에 비로소 난이 꽃을 피워낸다는 조언이었습니다.

사회도 교회도 요동치는 풍랑 한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정말 고생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런 때일수록 꽃은 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교회마다 모이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이 여기면서 앞으로 교회에 닥쳐 올 위기론을 말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면도 있습니다.

<질과 양의 변증법>이 있습니다. 물건을 만든다 할 때에 양이 많아지면 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질 낮은 물건을 사람들이 안 사기 때문에 양도 줄어 든다는 것이지요.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양이 줄이는 것을 통해 질적으로 향상된다면 더 많은 양이 만들어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처럼 모이지 못하고 마음껏 교회 올 수 없는 이 때가 교회가 더 질적 내실을 기할 때라 믿습니다. 더 예배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 보고, 교회의 역할과 성도의 교제.. 그리고 교회가 이 세상 속에 있어야 할 가치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속을 채워야 할 때라 믿습니다. 그렇게 속이 꽉찬 교회라면 영적 존재인 사람이 반드시 찾는 곳이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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