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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5월26일]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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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859회 작성일 19-05-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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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성도들은 웨슬리 목사님의 생일은 몰라도 웨슬리 목사님의 회심일은 기억합니다. 지난 5월 24일이 웨슬리 목사님의 회심기념일이었습니다. 매년 이 날을 기념하여 전국 감리교회마다 웨슬리회심기념집회를 여는 지방이 많이 있습니다.


감리교회는 차가운 규칙주의(methodist) 바탕 위에 뜨거운 성령의 체험이 균형을 이룬 교회입니다. 예전적인 예배와 회중찬양을 중심으로 한 참여적인 예배의 균형을 이룬 교회입니다. 은혜와 믿음으로 완성되는 개인의 구원과 사회적 성화를 아울러 이뤄가는 데에도 균형감각을 잃지 않습니다. 성경과 전통, 이성과 영성, 교회와 사회, 개인과 인류에 대한 신학에도 균형을 이룹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목회철학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균형>입니다. 배가 오른쪽으로 기울면 지도자는 사람들을 왼쪽으로 이동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경우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렇게 ‘교회’라는 배가 침몰하지 않고 균형을 이루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항해를 계속 할 수 있도록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할 책임이 목회자에겐 있습니다.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한가지만 고려해서는 안됩니다. 뼈대를 이루는 성경의 진리부터 시작해서 시대적인 조류를 읽어야 하고(“한 손엔 성경을~ 다른 한 손엔 신문을~!”) 문화와 인간이해도 더해져야 합니다. 이런 모든 변수들을 고민하며 순간 순간 다가오는 상황들을 결정해야 할 책임이 지도자에겐 있습니다.


웨슬리 목사님의 균형감각을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그 분의 탁월한 삶과 믿음의 균형을 저도 따라가고 싶습니다. 다 닮을 수는 없겠지만 그 분이 예수님을 닮기 위해 애쓰셨던 것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저도 주님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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