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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5일17일] 적응인가? 부적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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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791회 작성일 20-05-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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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適應). 뭔가에 길들여지고 반항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지닌 말입니다. 


다시 반복되는 코로나 확진자 그래프를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은, “아~ 이제는 적응해야겠구나.”라는 마음입니다. 

이제껏 인류가 걸어 온 길에서 우리가 체득한 단순한 진리 가운데 하나는 적응하는 종(種)이 살아남았다는 것입니다. 

이 진리는 오늘날의 교회에도 적용됩니다.

때로는 거슬러 올라가야 할 때도 있고, 현실을 거부하며 항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코로나 상황은 현실을 거부한다고 해서 극복될 문제가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적응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변화에 대처하며 [우리 교회만의 토론의장]이 필요합니다. 진솔하게 세대간의 생각, 다양한 처지에서 바라보는 예배와 교회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고 싶어집니다. 

여러분 각자가 하나하나 생각들을 정리해 보시다가 장(場)이 열리면 생각들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목요일에 열린 [감리회미래포럼]에서는 통계 조사를 바탕으로 코로나 이후의 교회에 대해 예측해 보았습니다. 

막연하게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예상들이 수치로 드러나면서 손으로 만져지는 현실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은 가보지 않은 미래, 아직은 경험해 보지 못한 내일이 우리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좀 더 다가오는 미래를 세밀하게 지켜보며 준비하려고 합니다.


“적응인가? 부적응인가?”에 대한 선택에 따라 우리 교회는 물론 한국교회의 미래는 현격한 차이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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