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4월12일] 간절한 부활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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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614회 작성일 20-04-11 18:51본문
죽었다 살아나는 것 만큼 간절함이 있을까요?
부활은 그만큼 간절한 기다림입니다.
그런데...
올해 부활절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간절한 마음이었던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올해의 부활주일은 각별합니다.
간절함이 부활을 기다리는 마음일진대...
그 동안 저의 신앙 여정을 뒤돌아 볼 때
올해 만큼 간절함과 절실함이 없었다는
깨달음과 자책이 몰려 옵니다.
굳게 닫힌 무덤 문...
사람의 손으로는 도저히 옮길 수 없어서...
그저 안타깝게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어서...
부활의 새벽 무덤을 찾은 막달라 마리아처럼
저도 주님 무덤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누가 무덤 문을 옮겨줄 수 있을까요?
누가 캄캄하고도 차디 찬 바닥에 뉘이신
예수님 곁에 함께 있어줄 사람인가요?
제가 그리 해 드리고 싶은데...
제가 대신 차가운 돌 무덤에 들어가고픈데...
그런 마음 가득 안고 부활의 아침을 기다립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성도들을 기다립니다.
다 올 수 없는 형편인 것을 알지만
그리움과 간절한 눈빛으로 성도들을 맞고
감격으로 예배드릴 그 시간을 기다립니다.
간절함... 그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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