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06월02일]내 생에 첫 책, [수건을 벗어 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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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894회 작성일 19-06-01 16:58본문
인천기독교신문에 연재했던 칼럼들을 모아 책을 낼 계획을 작년부터 갖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되어 드디어 지난 금요일, 책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공저(共著)로는 이미 두권의 책을 낸 적이 있었지만 제 이름을 건 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이 첫 책이라는 것에 놀랐다는 김병삼 목사님이 추천사대로 그동안 마음은 먹었지만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출판에 첫 걸음을 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특히 이번 책 발간은 성역3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되어서 제겐 더 의미가 깊습니다. 30년 목회를 정리해서 뒤로하고 묵은 것은 보내고 새로운 앞으로의 시간을 향해 나아가는 느낌이 제겐 있습니다.
이 책은 장로님들의 섬김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를 도와 섬기시는 귀한 장로님들이 마음을 모으시고, 물질을 헌신하여 2천부나 되는 책을 펴내게 되었으니 이 또한 하나님께 감사치 않을 수 없습니다.
1988년, 첫 목회지에서 첫번째 주보에 칼럼을 쓴 이후 부목사 시절을 빼고는 매 주일마다 꼭 한편의 글을 써 왔습니다. 늘 제한된 지면에 들어갈 글을 쓰다 보니 글을 압축하여 쓰는 훈련이 저절로 되었고, 칼럼을 쓸 주제를 정해야 하니 늘 주변의 상황이나 저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펴 보는 훈련이 저절로 된 것 같아서 지금에 와서는 그런 시도를 잘했다는 칭찬을 제게 해 주고 싶습니다.
해외에 가서도, 휴가 중에도 어김없이 신문사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새벽에도 일어나 글을 쓰곤 했는데 이제 그 결실을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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