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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2월01일]버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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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19-1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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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내는 것이 이겨내는 것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멋지고 폼나게 이겨냅니다. 기구한 운명도 넉넉하게 극복해 나갑니다. 하지만 그런 영웅적 행동은 영화 속에 존재할 뿐입니다.  

 

지난 금요일, 다니엘에 대한 말씀을 나누면서 이겨내는 다니엘을 말씀드렸습니만, 우리의 삶에서는 다니엘처럼 멋진 승리와 극복은 자주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 중 대부분은 이기는 삶이기 보다는 그저 버텨내는 삶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버텨내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를 이겨내신 것이 아니라 버텨내신 것 아닐까요? 다시 말해서 십자가를 부숴뜨리고, 발로 밟아 가루를 내신 것이 아닙니다. 그저 자신에게 다가 오는 두려움의 잔을 고민하시다가 드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고통을 겪으시며 버텨 내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아들 예수님이 고통을 당하실 때에 그 고통을 피할 수 있도록 돕지 않으셨습니다. 그 고난의 쓴 잔을 다 마시기까지 예수님은 버텨내신 것입니다.  그 <버텨내기>가 결국 승리했습니다.  

 

2019년의 마지막 달, 12월입니다. 다음 주일은 한 해를 결산하는 당회가 열리는 주일입니다. 승리의 보고도, 우리가 잘했던 일에 대한 감사의 보고도 훌륭한 보고겠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잘해온 것은 <올해도 잘 버텨냈다!>는 것입니다.  


<버텨냈다>는 말 안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그것은 오직 주님 만이 아실 것입니다. 주님만 알아 주시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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