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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9월06일] 비록 온라인 공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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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670회 작성일 20-09-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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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를 강해 하기로 한 것은 미리 계획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느헤미야의 부름에 받은 은혜가 있어 느헤미야 본문으로 설교하면서 보니 느헤미야서가 맛이 우러나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를 본격적으로 붙들고 시리즈로 강해 설교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러는 중에 느헤미야가 성전 완공을 향해 나아가는 때에 맞추어 52일 동안 성벽을 재건했던 느헤미야를 본받아 우리도 함께 성벽재건을 위해 기도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성벽재건 52일 기도회>가 계획되었고 시작되었습니다. 


밴드에 올려지는 매일 마다의 기도문을 타이핑 하시는 분, 기도문을 녹음해서 올리시는 분도 계시고 페이스북을 보니 정아영 자매는 매일마다 손글씨로 정갈하게 기도문을 써서 올리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비록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만나지만 그 공간에서 '신앙을 나누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마음을 열고 기도로 만나니 그곳은 더이상 0과 1이 만나는 디지털 공간이 아니라 피가 통하고 정이 통하는 사람 냄새 나는 공간이 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밋밋한 우리의 삶이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것과 같은 변화를 경험합니다. 


교회학교도 52일 기도문을 조금 변형하여 함께 기도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각 가정에서도 자녀들을 지도해 주셔서 이런 때에 오히려 가정에서 함께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 가정이 최고의 신앙교육의 장이 되는 것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교우들의 얼굴을 못 보고, 서로 눈을 마주치며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의 교감을 나누지 못하는 것이 목사에게는 가장 힘든 고문같습니다. 또 뵐 때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승리하다가 만나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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