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6월14일] 곧 만나요~ > 담임목사 칼럼

오늘부터 우리 교회의 가장 중요한 리더 그룹 중 하나인 교구장-셀리더와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심각한 만남은 아닙니다. 긴장하지 말고 오세    요~^^. 

성도들과의 만남이 없으니 제가 힘이 하나도 안 납니다. 어느 때엔 과도한 목회적인 사역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 조금은 옆으로 비껴가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역시 목회자는 성도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존재인 것을 새삼 더 느껴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조심스러운 만남이지만 조금씩 성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준비하는 것은, 

  1.들을 귀.  2.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 3.정성껏 핸드 드립으로 내린 커피 또는 건강에 좋은 차 4.환영하는 웃음. 

제 방을 찾는 분들이 준비해야 할 것.

  1.교회 사랑하는 맘.  2.일상에서 깨달은 지혜 하나.  3.온라인 예배를 드리셨다면 소감 한마디.  4.목사님 힘내시라는 격려의 말 한마디. 5.함께 사진 한장 남길 예정입니다. 웃음 한다발 지참해 주세요.

이번 코로나의 이름에 19 라는 숫자가 들어갔으니 비정상적인 만남이 우리에게 닥쳐온 지 이젠 어언 반년이  지나는 중입니다. 영원히 만나지 않을 것이라면 몰라도 이젠 조심스럽게 만남을 재개할 때가 왔다고 판단이 됩니다.  

사랑하는 효성중앙 가족 모두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이렇게 시작되는 만남을 통해서나마 만남의 갈증을 풀어가게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곧~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