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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2월21일] 어머니를 보내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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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549회 작성일 21-02-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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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앙에 부임하자마자 2006년 3월 14일에 아버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그 때에는 빈소를 안양에 마련하였기에 안양에서 장례를 치르고 교회장으로 하여 저의 아버님께서 개척하시고 30년 목회하셨던 만안교회에서 천국입성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 2월 16일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어머니의 빈소는 인천이었습니다. 이제는 저와 우리 가족의 고향이 인천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우리 가족의 모교회도 효성중앙교회가 되었습니다.

어머님의 소천 소식을 접하시고 가장 먼저 달려오신 김민경 장로님을 비롯하여 박세영 장로님 등 효성중앙교회 장로님들께서 찾아와 주시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빈소가 마련된 이후 줄곧 조문객들을 위해 홀서빙을 해 주신 여선교회 식구들과 찾아와 주시고 마음으로 위로를 전해 주신 우리 효성중앙교회 성도들에게 너무나 큰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먼저 글로나마 마음의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어머님께서 수원에서 인천으로 이사 오신 이후로 함께 믿음생활을 해 오신 우리 교회의 어르신 분들에게는 더욱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어머니께서 외로울 새도 없으실 정도로 살갑게 이 집, 저 집을 오가시며 사랑의 교제를 나눠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어머님께서 천국 가시는 것에 대한 너무나도 확실한 마음이기에 갑작스레 만난 장례였지만 우리 가족 모두는 함께 3일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어머님께서 마지막으로 선물해 주신 따뜻한 정을 나누었습니다. 장례 기간 내내 우리 가족 모두가 느낀 따스한 느낌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를 배웅하는 데에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신 교우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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