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8월29일] with COVID를 맞을 지혜를 주옵소서. > 담임목사 칼럼

지난 8월 20일, 저희 부부가 2차 백신접종을 마쳤습니다. 이래서 교회 사무실 가족들은 모두 백신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접종을 일찌감치 서두른 이유는 아무래도 성도들을 만나야 하는 목회자와 교회 스탭들부터 최대한 안전장치를 갖추어야 한다는 마음이었습니다. 돌파감염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안전장치를 갖춘 것입니다.

정확한 통계를 조사해 보진 않았지만 우리교회 성도들에게 광고 시간에 한번 구두로 질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백신 접종한 분들 손들어 보라고 하니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백신을 맞았노라고 손을 드셨습니다. 그 날 예배 참석하신 분들의 분포로만 본다면 거의 80%는 넘는 수였습니다. 

한 발자국씩 일상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10월 경에는 [with COVID]의 시대가 올 것을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추석 이후에는 단계도 하향 조정이 될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목사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저 앞에 닥쳐오는 파도를 막아내기에 급급했었습니다. 뭔가 예상하려고 노력하긴 했습니다만 너무나 불투명한 미래를 내 머리의 한계로 모두 예상해내고 그에 대한 대안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것은 너무나 큰 과제였습니다. 이제 일상적인 교회 생활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지... 고민이 더욱 깊어집니다. 앞날을 내다 볼 줄 아는 지혜의 마음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바른 판단과 결정을 위해 성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