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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2월15일] 은혜 넘쳤던 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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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4-12-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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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당회로 마치게 되어 하나님께 찬양 올리고, 성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점심 식사도 못하고 모인 회의인데도 많은 성도들이 자리를 지켜 주셔서 회의가 풍성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들, “회의 많이 하고, 회의 길게 하는 교회 치고 은혜로운 교회 없다.”라 말합니다만, 그 반대의 경우도 분명히 있다고 믿습니다. 회의를 마친 후 더 하나가 되어가고, 서로의 관점과 생각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교회의 살림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기도할 제목을 갖는다면 오히려 회의가 은혜로운 시간으로 승화되지 않을까요? 


지난 주일, 당회를 시작하면서 한 해 동안 우리 곁을 떠나신 입교인 성도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부르며 다시 한번 그분들의 아름다운 섬김과 헌신을 기억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우리 교회를 오랜 시간동안 섬기셨던 좋은 일꾼들이 하나님의 품에 안긴 해였습니다. 하늘나라 가신 분들을 추모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땅에 남겨진 우리 또한 언젠가는 이 자리에서 별세 회원으로 이름이 불리며 성도들이 추모하실텐데 과연 나는 어떤 모습, 어떤 성도의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답게 인생의 뒷모습을 남겨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명해 오신 임원들을 포함, 2025년에 새롭게 세워질 신천 집사, 신천 권사님들을 축복하는 시간도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각 선교회마다 리더들도 세웠습니다. 해마다 가슴 뭉클한 시간은 원로 권사님들을 소개할 때입니다.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분주하게 교회 일에 최선을 다하셨던 분들이 이제는 70세가 넘으셔서 ‘원로’가 되셨습니다. 앞으로도 더 건강히 예배의 자리를 지켜주시겠지만 한 매듭 끊어가시는 걸음을 축복하며 한 분, 한 분... ‘꼬옥~’ 안아 드렸습니다. 


각 국 국장님들도 새롭게 사역이 재편되셨습니다. 내년 2월 지방회에서 다섯 분의 장로님들이 은퇴하시기로 예정된 것도 성도들에게 공지하였습니다. 저와 함께 예배당 건축 후의 어려운 터널을 뚫고 지나온 분들이십니다. 마음 깊숙하게 성도의 정, 함께 고생을 나눈 동역의 우정이 느껴집니다. 몸이 메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마음 속으로부터 진심을 담은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은혜 넘치는 당회,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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