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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2월08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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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12-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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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은 은혜와 긴장으로 채워진 시간이었습니다. 부흥회를 통해 풍성한 말씀의 식탁 앞에 앉을 수 있는 축복도 누린 반면, 다시 입에 올리기도 두려운 단어인 ‘비상’... ‘계엄’... ‘계엄군’... 이라는 단어가 뉴스 화면을 통해 쉴 새 없이 흘러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떤 말에 귀를 기울이느냐에 따라 마음에 따스함이 밀려 오기도 했고, 혼란과 불안이 마음을 채우기도 합니다. 



살리는 말이 있고, 탄식을 부르는 말이 있습니다. 


도닥여 주는 말이 있고 후벼 파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말이 있는 반면, 하나님을 근심케 하는 말도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말이 있기도 하고, 교회를 허무는 말도 있습니다.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이 있는 한편, 낙심케 하여 주저 앉게 하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 말들은 비단 ‘나’ 아닌 ‘타자’를 향한 말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 자신’에게 해주는 말은 오로지 나 밖에 들을 수 없지만 다른 이들에게서 듣는 어떤 말보다도 내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말이 됩니다. 



연말이 되고, 당회를 맞고, 여러 곳에 사역자들을 배치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많은 말들이 오고 갔습니다. 말에 의해 세워지기도 했지만, 또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무너져버린 경우도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부흥회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말씀들로 인해 치유되고 다시 북돋아졌으리라 믿습니다. 효성중앙이라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 따뜻한 말, 힘솟는 말, 긍정의 말, 희망의 말들이 넘쳐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얼마 남지 않은 만남의 시간을 ‘힘 내세요.’, ‘사랑합니다.’, ‘덕분에요’, ‘기대합니다.’... 라는 말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지난 주일 광고한 성탄 카드가 1500장이 모두 소진되어서 다시 인쇄한다는데, 카드에 담긴 따뜻한 말들로 인해 행복이 잔잔하게 서로를 적셔 나가는 복있는 한 해의 끄트머리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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