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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9월29일] 아름답게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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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09-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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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면서 본 짧은 영상에서 정형돈 씨가 초대 손님들을 앞에 놓고 퀴즈를 내는 영상을 봤습니다. “아름답다”에서 “아름”이 무슨 뜻이냐 질문을 던지며 도대체 어떤 모습이 아름답냐고 물어 봅니다. 초대 손님들은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알에서 갓 깨어난 모습’... 등등의 의견을 냈습니다. 그런 후 정형돈 씨가 알려 주는 <아름>의 뜻은 <나>였습니다. “나 답다”일 때 “아름답다”라는 것입니다. 


내가 나 다울 때가 아름답다는 것은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볼 때에도 아주 성경적인 시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나로 창조하셨습니다. 각 개인은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독특함과 나 다움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렇게 나를 존중해 줄줄 아는 사람은 남도 존중해 줄 수 있습니다. 


결국은 나 답지 못한 채 계속 나를 비교하면서 자신을 위축시키는 것도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반하는 행동일 것이고, 반대로 나 답지 않게 자신을 부풀려 허영에 들뜬 나, 과대 포장된 교만으로 자신을 망치려 하는 것도 역시 하나님의 창조 섭리의 의미는 아닙니다. 


이런 맥락으로 우리 교회를 바라 봅니다. 이 땅에 세워진 수 많은 교회 중에 효성중앙교회는 어떤 의미로 이 땅에 존재해야 할까요? 이 고민은 목회자인 제가 늘 생각해야 할 중요 질문이기도 하고, 우리 교회 지체인 모든 성도들도 함께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효성중앙교회 답다.”라고 할 때에 효성중앙교회를 한 마디로 압축해서 “~~답다 할 수 있는 한 단어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생겼는데, 그것에 대한 답을 이제부터라도 진지하게 찾아 봐야겠다는 거룩한 숙제 하나가 마음에 자리 잡았습니다. (성도들께서도 한번 생각해 보시고 좋은 답을 찾아내신 분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귀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저 자신도 이제껏 살아 온 시간들을 뒤짚어 보니 나 답지 못하게 선택하고 결정했던 일들이 가장 후회스러웠습니다. 앞으로 더욱 나를 하나님의 거울 앞에 세워놓고 똑바로 쳐다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나 아닌 껍데기로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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