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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7월14일]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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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168회 작성일 24-07-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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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999년, 처음으로 손안에 쥐는 전자기기를 구입한 것은 ‘Palm IV’라는 기기였습니다. 전용 펜으로 글씨를 쓰면 (영어 밖에 안되었지만) 인식하기도 했고, 연락처와 달력일정을 컴퓨터와 연결하여 관리할 수도 있게 만든...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Palm 시리즈였습니다. 


Palm IV를 쓰면서 가장 신기했던 경험은 기기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새로 출시된 물건을 사야했지만 가끔씩 OS가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기능들이 보강되니 같은 물건이라도 어제 사용했던 기기가 아니라 새 기기를 사용하는 듯한 신선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사람들 손안에 엄청난 성능의 스마트폰이 하나씩 들려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잡아먹은(?)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카메라나 비디오가 사라졌고, 알람시계, 전자사전, 녹음기, 내비게이션, 다이어리, 계산기는 기본이고 기타 조율이나 번역, 문자인식으로 영역을 넓혀가더니 이제는 신용카드도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니 지갑도 스마트폰에 밀려납니다. 이런 기능들이 추가되고 발전되는 것은 물론 기기 자체를 바꿔야 할 경우도 있지만 새로운 앱을 깔거나, OS를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새로워지고, 더 강력해 집니다. 


그런 상상을 해 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의 그 원형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지만, 나의 마음이... 나의 영혼이... 나의 지식이 업데이트 될 때에 어떻게 변화될까? 


스마트폰에 새로운 앱을 깔거나 더 향상된 OS로 업데이트 할 때에 달라지듯 지금의 나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나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는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달라질 수 있을까?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것이 되었다!”라며 하나님이 감탄하실 수 있도록 새 영, 새 마음으로 나 자신을 계속 업데이트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온전한 나’로 더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계속..! 나를 업데이트해내야 합니다. 과거가 미래를 결정하지 않도록 지금 내가 걷는 걸음의 방향을 하나님께 집중하고, 나를 새롭게 빚어가시는 말씀의 능력에 나를 맡기는 업데이트의 삶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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