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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2월11일] 주여, 하늘의 문을 여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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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157회 작성일 24-02-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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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화 원로 장로님께서 직접 만들어 사순절기간에 전시하셨던 십자가 


올해는 유난히 부활주일이 빠릅니다. 제 기억에 3월에 부활주일이 있던 때가 있었던가 싶습니다. 


올해 부활주일은 3월 31일입니다. 자연히 사순절도 일찍 시작됩니다. 올해 사순절은 2월 14일, 재의 수요일로부터 시작되어 3월 31일, 부활주일까지 이어집니다. 


우리 인생도 생일부터 시작해서, 결혼기념일과 환갑, 칠순 등으로 이어지는 기념일로 그 때 그 때마다의 의미있는 시간을 기억하고 가족들, 친구들, 주변의 지인들과 의미를 공유하고 살아갑니다. 


그렇듯 교회에서 지키는 절기는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신앙의 중요한 포인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도록 돕는 중요한 은혜의 장치입니다. 특별히 긴 기간동안 지키는 사순절은 신앙생활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디딤돌이 됩니다. 신앙의 가장 중심에 세워야 할 기둥인 십자가와 구속의 은혜, 그리고 교회가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동기가 된 부활을 집중적으로 우리 몸에 다시 새겨 주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올해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을 지나고 바로 다음 날인 목요일부터 <목요전심기도회>가 시작됩니다. 뜻깊은 사순절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교회의 전통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을 의미있게 지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날을 기념하는 <종려주일>에 예배당을 장식한 감람나무가 말랐을텐데 그 나무를 불에 태우고 나오는 재를 물에 탄 후 그 물로 이마에 십자가, 성호를 긋는 예식을 행합니다. 서양 사람들은 이마에 그어진 십자가를 그대로 놔두고 하루 종일 생활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사순절이 시작된 것을 스스로에게도, 그리고 남들에게도 알리는 의식입니다. 


올해 <재의 수요일>에는 우리 교회에서도 그 의식(儀式)을 행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모이는 수요기도회라서 더 의미가 있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 <목요전심기도회>로부터 시작해서 사순절 기간동안 더 간절히 십자가를 바라보며 기도하고, 더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적으로 충만해지는 기도회로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 소리가 모아지고 모아져서 이 예배당을 가득 채워 하늘의 보좌까지 상달될 줄로 믿습니다. 



“주여, 하늘의 문을 여시옵소서. 우리가 성령을 힘입어 주께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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