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0월30일] 행복한 시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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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462회 작성일 22-10-30 13:51본문
어느 분이 퇴임하는 제게 "감독님, 시원섭섭하시죠?" 라고 물어 보시길래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그냥 시원합니다. ~^^"
지난 금요일, 총회에서 이임식을 한 후 카타콤기도회 때에 말씀 나눈 것처럼 어떤 때는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은 불편함도 있었던 감독 재임기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재임기간 중 연회내의 많은 갈등을 치유하였고, 외부에서는 못 느낄 흐름들을 많이 만들어 낸 것에 대해서는 좋은 자평을 하고 싶습니다. 감리교회로서는 엄청난 변화의 파도가 될 광역연회를 만들기로 한 것, 모든 정회원들에게 투표권을 주어서 명실공히 감리교회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등은 앞으로 나비효과처럼 더 큰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걸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이 생각하는 주제는 "행복한 목회"입니다. 어떤 것이 행복한 목회일지...? 성도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나누면서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행복한 목회자의 걸음일 것입니다.
감독직을 맡게 된 기간이 어쩌면 저의 목회 인생에서 대나무의 마디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 매듭 잘 지었으니 더 성장하고 자라도록 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효성중앙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갈 행복한 시간들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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