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1월21일] 새해에 바뀌는 것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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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506회 작성일 24-01-20 17:05본문
하루 이틀이나, 한두달 생각한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래 전부터 생각 속에 넣어두면서 계속해서 고민해왔던 것이 있었습니다.
현재 주 중에 2번의 기도회가 있습니다. 그 중 수요기도회는 정말 소수의 성도들만 참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금요기도회는 작년 1만시간 기도 운동과 전심기도회로 인해 조금 동력을 받아 모이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나 온 성도들이 참여하는 기도회라 말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교회의 핵심 성도들 마저도 참여가 힘든 수요기도회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분명히 예상되듯 예배 횟수를 조정하는 것에는 “예배를 없애는건가요?”라는 질문이 따라오기 때문에 예배 횟수 조정에는 목회적 부담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고민을 갖고 있는 많은 교회들이 그런 이유로 인해 성도들의 참여가 없는 예배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기존의 예배를 유지하는 데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가 그동안 목회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가진 생각 중 하나는, “도저히 안될 때까지 하다 하다 패배하듯 물러나기 보다는 미리 한 발 앞서서 조율을 하고 준비하자.” 입니다.
주말 개념이 토요일에서 금요일로 바뀐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예전 금요일 개념이 지금은 목요일로 바뀌었습니다. 성도들의 삶의 환경도 많이 바뀌어서 예전처럼 주 중에 2번의 저녁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예배 조정에 대한 문제는 작년에도 많은 생각을 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이번에 장로님들과 함께 고민하며 토론한 결과, 수요기도회와 금요기도회를 합쳐 주 중에 제대로 한번의 기도회로 모이자는 것에 마음을 모았습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주간을 기점으로 목요일 오후 8시에 전심기도회를 드립니다. 함께 더 뜨겁게 찬양하고, 함께 더 뜨겁게 기도하고, 저도 더 깊이 말씀을 준비하여 우리교회의 새로운 예배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각자의 생각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잠시 유보해 주시고 그동안 주중 기도회에 참석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힘을 내어 <우리 함께!>해 주신다면 새로운 길과 지경이 넓혀지는 역사가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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