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0월21일] 평화 나무를 기르는 우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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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986회 작성일 18-10-21 18:08본문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가 ‘평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종교라는 이름으로 폭력이 행사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증오하고, 믿음의 확신을 갖고 저주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 5:9)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눅 19:42)
또 다른 성경 말씀에서도 우리에게 권합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롬 12:18)
2013년부터 시작하여 평화도시 인천을 위한 종교인 평화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한국 사회를 이루는 주요 종교인 기독교, 가톨릭, 불교계가 함께 갈등과 분단을 넘어서는 평화로운 대한민국, 그리고 통일 한국을 소망하면서 한 자리에 모인 것이 그 시작입니다. 1회 음악회 때에는 기독교 대표로 주안장로교회 마하나임 찬양대가 참여하였고, 우리 교회는 재작년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혹 오해하실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행사는 종교 간 교리와 신념
을 논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우리 기독교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3.1운동은 기독교, 불교, 천도교를 망라한 민족대표 33인이 합심하여 평화와 독립을 뭉쳤던 아름다운 전통의 계승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마음을 모았던 것이 열매 맺히듯 남북이 화해의 물꼬를 텄습니다.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강단에서 대표기도하실 때마다 빼놓지 않고 기도했던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시기 위해 우리 교회에도 귀한 손님들이 많이 찾을 것입니다. 감리교회 전 감독회장이셨던 신경하 감독님과, 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 대표이신 김의중 목사님을 비롯한 타 종교계의 대표자와 인천시의 많은 주요 인사들이 오시는 행사입니다.
반가이 손님들을 맞는 더 넓은 우리 교회의 가슴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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