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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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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849회 작성일 17-10-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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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자리 잡은 외래어가 꽤 많습니다. 교회에서도 흔히 쓰는 외래어 중에는 비전, 워십, 셀 등이 있고, 일반인들에게도 자주 쓰여지는 외래어 중 <멘토>, 또는 <멘티>, <멘토링>이란 말이 있습니다.


멘토는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로 쓰이는 말입니다. <오디세이아 Odyssey>의 주인공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아들 텔레마코스를 그의 친구인 멘토에게 맡깁니다.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무려 10여년 동안 멘토는 왕자의 친구, 선생,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잘 돌보아 주었습니다. 이후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의 동의어로 사용되었습니다. 멘토의 상대자를 멘티(mentee)라 부르고, 그런 두 사람과의 관계를 가리켜 멘토링이라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았고, 그 사람의 영향으로 지금의 내가 되었기에 멘티이기도 하지만, 또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는 멘토이기도 합니다.
성경에서는 바울과 디모데와의 관계가 그런 관계이고, 모세와 여호수아의 관계, 또 예수님과 제자들과의 관계가 그런 관계입니다.


작년에 [목회 멘토링 컨퍼런스]에 아내와 함께 멘티로 참석했었습니다. 세 분의 목사님(유기성, 이재철, 이찬수)이 멘토로 참석하셔서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제가 멘토로 초대받았습니다. 효성중앙교회가 건강한 교회이고, 아직은 모자란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효성중앙교회 담임목사로서 제가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 참 감사할 일입니다.


연이은 외국 일정으로 지친 상태이지만 기대를 갖고 적잖은 회비를 내고 참석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자극제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올 수 있도록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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