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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3] 철학이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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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62회 작성일 17-10-0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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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면 먼저 어렵다는 느낌부터 들지만 <개똥철학>이라는 말도 있으니 미리부터 거부감이 들지 마시길...
모든 일에는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철학>이 있어야 하고, 가르치는 사람은 <교육철학>이 있습니다. 목회자에게도 자신만의 <목회철학>이 존재합니다.

지난 주, 작전역 근방에서 인천북지방회 임원 모임을 한 후 몇몇 목사님들과 근처 커피숍에 들러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처음 생길 때만해도 그 커피숍을 들어가면 가게 주인의 <커피 철학>이 느껴졌었습니다. ‘아, 이 주인은 나름대로 커피에 대한 주관이 있고, 커피에 대한 열정과 철학이 있겠구나...’라는 그런 느낌말입니다. 그런데 엊그제 들렀던 그 커피숍에서는 그런 예전의 느낌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냥 커피 장사하는 가게였습니다.

커피 하나 마시는데 뭐 그리 대단한 것을 기대하느냐며 제게 반문하실 수도 있겠지만 요즘 사람들 00커피 한잔 마시려고 강릉까지 달려가기도 하고, 막국수 하나 먹으려고 몇 시간씩 달려가기도 합니다. 가끔씩 TV에서 소개되는 맛집들을 볼 때면 음식의 레시피보다는 주인장의 장사철학과 음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더 감동을 받습니다.

그런 마음이 들어 우리교회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봤습니다. 성도들이 효성중앙교회에서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을 느끼고 공감하고 있는가? 과연 우리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 주님의 피가 통하고, 영이 통하는 교회인가? 아니면 교회 간판을 내건 ‘기독교식 가게’인가?

본질을 위해 재정적 손실과 여타의 불이익을 기꺼이 감당하는 교회, 세상적인 판단기준으로 볼 때에는 이해가 안 되지만 “교회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고개가 끄덕여질만한 그런 교회, 그런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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