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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3] 역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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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813회 작성일 17-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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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수많은 이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족보도 많은 분량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숫자를 세어 기록한 것도 많습니다. 그렇게 성경은 믿음으로 살았던 이들의 흔적을 기억하는 책이고, 그들의 삶을 글로 남겨 놓은 기록입니다.

‘눈 내린 들판을 걸을 때에는, 지금 걷는 발자국이 뒤에 오는 이의 이정표가 되리니, 어지러이 걷지 말라.’는 옛 어른의 충고를 마음에 새겨 봅니다.

그래서 역사의식을 가진 이의 하루 걸음걸이는 다릅니다. 그 하나하나의 점들이 모여서 인생이 되고, 인생의 점들이 모여서 역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역사의식이 없는 이가 정치가가 되면 지금 단물만 들이킬 뿐 미래를 위한 절제도 없고, 앞날을 설계하며 현재 걸어가는 길을 점검해 보는 지혜도 없을 것입니다.

역사의식이 없는 교육자는 더 멀리 보지 못한 채 현실에만 파묻혀서 살아가는 근시안적 인간을 만들어 낼 뿐입니다.
역사의식이 있는 성도는 사사로이 자신의 감정과 이익 때문에 일을 그르치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잘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현실적인 인기에 연연하기 보다는 “다음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끊임없이 물으며 지금의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길을 열어 갈 것입니다.

오늘 당회를 맞으면서 60번째 매듭을 또 한 번 질끈 묶습니다. 한 번에 한 걸음씩... 정성을 다해 걷다보면 어느덧 주님이 손 벌려 맞아 주시는 그 목적지에 다다를 것을 믿고 나아갑니다. 지금의 한 걸음이 효성중앙교회의 역사가 될 것을 믿으면서 말입니다. 올 한해, 함께 걸어 주신 성도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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