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03월17일]하나님 앞에서 고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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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937회 작성일 19-03-16 17:04본문
5-day academy for spiritual formation(5데이 영성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미연합감리교회(UMC) 산하 다락방(Upper Room)에서 창안한 프로그램입니다. 우리가 경험한 TD와 유사한 <엠마오 가는 길>(Walk to Emmaus)을 경험한 이들의 영적 성숙을 돕고자 만든 후속 프로그램 성격이 짙습니다.
주로 묵상과 침묵, 성찬, 말씀 나눔으로 4박5일 간의 시간이 채워집니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프로그램이지만 그동안 기독교 2천년의 역사가 흘러오는 동안 경험했던 영적 교제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침묵,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라는 말씀처럼, 하나님 앞에 고요히 마주 앉아 그 분을 느끼고, 그 분의 품안에 안겨 평온함을 갖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부르짖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상을 누군가와 보낸다면 매번 부르짖으면서 대화하진 않겠지요. 때로는 잔잔한 대화로, 때로는 말 없이 서로 한 곳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영적 소통을 이룰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현대인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마음의 평안과 영적인 쉼일 것입니다. 이번 영성훈련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조용히 마주 앉는 영적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물론 이 영적 훈련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더 많이 반복하고 훈련하여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가 깊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하나님 앞에 홀로 나와 기도하는 고요한 영적 시간을 자주 가지시길 권면합니다. 가정에서의 QT도 그런 영적 깊이를 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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