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5]목사님, 저 예배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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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861회 작성일 18-04-15 17:48본문
성도들 중 병상에 계신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번 주에 몇군데 병원심방을 다녀왔습니다. 그 중, 최병성 권사님의 병세가 악화되셨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많이 마르신 권사님... 기도하기 위해 어깨에 손을 얹으니 권사님의 골격이 그대로 손끝에 전해집니다. 젖은 눈시울로 웃어 주시는 권사님의 웃음은 언제나 그랬듯이 선한 미소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눈이 안보여서 답답했는데 목사님이 오시니깐 눈이 보이네요.” 하시면서 손을 잡아 주시는데, 마른 몸과는 달리 손발이 많이 부으셨는지 두툼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엷은 미소를 지으시면서 제 손을 꼭 붙잡으시면서 하시는 말씀...
“목사님, 예배드리고 싶어요.”
그 말을 듣는데... 저도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와 눈시울을 붉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구에게는, “이번 주에 못 오면 다음 주에 오면 되지 뭐...”하며 미루어도 되는 예배이지만, 병상에 있을 수 밖에 없으신 권사님에게는 “한번만이라도...”의 마음으로 사모하는 시간인 것입니다.
심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제 입안에서 맴도는 찬송이 있었습니다.
“숨질 때 되도록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라는 찬송의 멜로디가 자꾸만 생각납니다.
목사인 저도 매 주일, 10여번이나 되는 예배를 드리다보니 예배의 간절함과 소중함을 깊이 느끼지 못할 때가 있음이 부끄러웠습니다.
권사님의 소원은 효성중앙교회 예배당에 앉으셔서 예배하시는 것이지만, 병상에서 손 모으시고 기도하시는 그 자리야말로 하나님이 눈길을 떼지 못하시는 거룩한 자리, 예배의 자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주님, 병상의 성도들을 기억하옵소서~!”
많이 마르신 권사님... 기도하기 위해 어깨에 손을 얹으니 권사님의 골격이 그대로 손끝에 전해집니다. 젖은 눈시울로 웃어 주시는 권사님의 웃음은 언제나 그랬듯이 선한 미소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눈이 안보여서 답답했는데 목사님이 오시니깐 눈이 보이네요.” 하시면서 손을 잡아 주시는데, 마른 몸과는 달리 손발이 많이 부으셨는지 두툼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엷은 미소를 지으시면서 제 손을 꼭 붙잡으시면서 하시는 말씀...
“목사님, 예배드리고 싶어요.”
그 말을 듣는데... 저도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와 눈시울을 붉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구에게는, “이번 주에 못 오면 다음 주에 오면 되지 뭐...”하며 미루어도 되는 예배이지만, 병상에 있을 수 밖에 없으신 권사님에게는 “한번만이라도...”의 마음으로 사모하는 시간인 것입니다.
심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제 입안에서 맴도는 찬송이 있었습니다.
“숨질 때 되도록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라는 찬송의 멜로디가 자꾸만 생각납니다.
목사인 저도 매 주일, 10여번이나 되는 예배를 드리다보니 예배의 간절함과 소중함을 깊이 느끼지 못할 때가 있음이 부끄러웠습니다.
권사님의 소원은 효성중앙교회 예배당에 앉으셔서 예배하시는 것이지만, 병상에서 손 모으시고 기도하시는 그 자리야말로 하나님이 눈길을 떼지 못하시는 거룩한 자리, 예배의 자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주님, 병상의 성도들을 기억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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