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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5월19일]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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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956회 작성일 19-05-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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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 중부 알라바마 주의 몽고메리라는 곳에 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은 이곳 몽고메리에서 목회하시면서 흑인 인권 운동을 시작했던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투쟁]이 바로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데에도 흑인들을 차별했던 것에 반발하여 벌인 투쟁에 5만 명의 시민들이 동참하면서 흑인 인권 신장을 위한 커다란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버스 보이콧 사건을 기록한 그의 저서 [자유를 향한 행진](1958)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곳이 이런 의미 깊은 곳인 것을 알지 못한 채 왔습니다. 그저 몽고메리라는 도시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는 도시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고, 알고, 깨닫게 되니 내가 서 있는 이 땅이 예사롭지 않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흑인들도 예사롭지 않게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의미>를 담아 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큰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보이는 현상, 눈에 들어오는 보이는 물체를 단순히 <물건>으로 보지 않고 그 안에 의미를 담아 볼 수 있습니다. 아버님이 쓰시던 시계, 또는 안경은 그저 물건이 아니라 그 물건을 통해 아버지를 느끼고, 아버지를 느껴볼 수 있는 <의미>입니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사람들을 보며 그들을 목자 없는 양으로 불쌍히 보셨습니다.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시면서 그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셨습니다.


사실을 사실로만 보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일어난 사건을 말초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무나 다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인 우리는 그것에 하나를 더해서 의미를 담아 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에 지금 이 순간, 내가 만나는 그 사람은 지극히 작은 자가 아니라 예수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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