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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2월06일] 더 커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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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547회 작성일 20-12-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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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깨달아지는 인생의 진리 중 하나가, 그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그 나이대에 계신 분들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것과, 

그 자리에 가보기 전에는 그 자리에 앉은 이들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손녀딸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님께서 딸 자경이를 얼마나 이뻐하셨을까...? 하고 생각하곤 합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먼저 가신 아버님 생각이 나는 때가 많아졌습니다. 어제도 딸 자경이가 시집가는 것을 아버님이 보셨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 옵니다.


어제 부로 한 집에 사는 가족의 숫자가 결혼 초 숫자로 되돌아왔습니다~^^ 두명만 단촐히 남은 가족이 되었습니다.

집안에 사는 가족의 숫자는 줄었지만 전체 가족 수는 부쩍 늘어났습니다. 

며느리, 사위, 그리고 손녀 까지... 앞으로 더 손주들이 생기게 되면 더 식구가 늘어가겠지요.


자녀들이 품을 떠나 훌훌 날아가니 이제는 더욱 더 "이제는 정말 교회 가족들이 내 식구로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에 같은 교회 식구들끼리도 자주 못 보니 마음 한켠이 늘 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엄중한 상황 가운데에 놓여 있지만 좀 더 용기를 내 보고, 좀 더 한걸음 더 다가서는 시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효성 가족들을 더 품 안에 가까이 품고 목회를 해나가면서 따뜻한 추억들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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