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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8월02일] 다시... "기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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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603회 작성일 20-08-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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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이 자기 부대의 군기를 들여다 보는 기준 잣대가 경례입니다. 왜냐하면 경례가 가장 일상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도 지켜야 할 예의를 가늠할 때에 그 가정의 자녀들의 인사성을 먼저 살핍니다. 


정확하게 등치시켜 생각하기엔 무리가 따르겠지만, 저는 성도들의 기도손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교회는 <경건한 태도>를 표어로 삼았던 2016년부터 [기도손 운동]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기도할 때에는 "동작 그만!~"하자는 운동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은 곧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후로부터는 기도 시간에 움직임을 중지했고, 주방에서 기도할 때에는 부침개가 타더라도 모두 동작을 멈추고 기도에만 집중하는 것을 훈련하였습니다. 


기도손 운동을 벌인지 벌써 4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도손 기도는 우리 교회를 차별 짓는 요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제가 목회하면서 잘한 일을 꼽으라면 아마도 기도손을 모아 기도하는 운동을 벌인 일을 10손가락 안에 꼽을 것입니다. 


지난 주에 회중 기도 시간에 기도하는 자세를 한번 훑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기 편한대로 손을 늘어뜨리시거나, 팔짱을 끼기도 하고 앞 의자에 손을 올려 놓고 기도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기도손을 해 보면 기도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기도 시간에 다른 행동을 자제할 수 있는 제동장치도 됩니다. 

다시 기도손을 강조해 봅니다. 코로나로 인해 흐트러졌던 기도의 마음을 다시 한번 모아 보십시오. 그리고 예배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십시오. 기본기가 무너지면 다 무너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본부터 다져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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