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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3월28일] 갈 바를 알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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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610회 작성일 21-04-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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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표현 중에,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가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본토와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날 때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똑 같은 문장은 아니지만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위대한 분들은 모두 성령에 이끌려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나아갔던 분들입니다. 


우리의 인생길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 조차도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걸음을 옮깁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기에 우리는 기도합니다. 성령님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우리를 인도하시는 일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일수록, 더 긴장된 선택일수록 하나님께 맡긴 채 나아가는 것입니다. 


요즘 저의 심정이 그렇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가는 것에 대한 낯설음과 두려움이 번갈아 마음을 흔들어 놓을 때가 있습니다. 연회를 앞두고 선택해야 할 많은 일들, 또 시시각각으로 압박해 들어오는 결정의 순간들, 넘어서야 할 마음의 부담들이 파도처럼 밀려 옵니다. 


조용히 기도실을 찾아 주님 앞에 나아가 앉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느낄 때, 그 때가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는 때입니다. 그 분의 고요함 속에 들어가 앉아 평안함이 내 안에 스며들기를 간구합니다. 


주님과의 1:1 만남 때마다 우물가를 찾는 것 같습니다. 목마름과 갈급함으로 우물을 찾을 때마다 주님은 마르지 않는 시원한 생수를 한 두레박 퍼 올려 쏟아 부어 주십니다. 


"이 또한 은혜로다..." 기도하고 일어나는 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다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가는 인생길이 곧 감사의 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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