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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1월17일] 작은 행복 크게 느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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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607회 작성일 21-01-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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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행복>이라는 단어를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단어가 자꾸 떠오른다는 것은 너무 행복에 겨워 있거나, 너무 행복이 결핍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어느 한 쪽에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그 단어가 생각나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데, 두가지 생각 모두가 동시에 드는 것이 신기합니다.

주일마다 예배가 마친 후에 밀려드는 빈 마음은 저 역시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렸다는 것 만으로도 꽉 차 오르는 행복감을 느껴야 한다고 머리로는 생각되지만, 가슴에 찾아드는 찬 바람은 막아내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가도 간혹 어렵사리 심방했을 때에 성도들이 위로 받고 힘을 얻는 모습을 뵈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보람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어떨 때에는 잦은 심방으로 인해 심방의 소중함을 느끼는 강도가 약해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성도 한 분, 한 분을 만나는 그 자체가 너무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행복감을 느낍니다.

넘치면 소홀해지고, 부족하면 귀해지는 자연의 이치가 그대로 우리 삶에 적용됩니다. 그래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또 하나의 지혜가 있다면 작은 행복을 더 크게 보고, 짧은 만남이라도 더 진하고 깊게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나기도회에 참여하고 계시는 어르신 권사님들께서 매일 목사님 만나서 좋다고 하신답니다. 쑥스러운 소식이기도 하고, 참 감사한 소식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교회가 그리우시면 그러실까...? 얼마나 예배 자리에 오시고 싶으시면 저러실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하기도 합니다.

매일 성도들과 짧게라도 만나는 만나기도회를 통해 성도들이 조금이나마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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