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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6일] 약속으로 엮어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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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2-10-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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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 중에 볼트와 너트를 생산하는 사업을 하는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세상은 볼트와 너트로 이루어졌다."는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하면 정말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건축부터 시작해서 자동차, 비행기 등등... 문명이 만들어낸 온갖 물건들이 볼트와 너트로 연결되어 만들어지니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약속>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다 보니 세상 모든 것들이 약속으로 연결되고, 유지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 중 가장 중요한 화폐도 종이에 불과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 종이에 찍힌 숫자에 대해 약속하고 그 돈이 얼마만큼의 가치를 지닌 것인가에 대해 서로가 약속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경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차선과 신호등과의 약속, 정부와 국민과의 약속, 결혼식을 올릴 때의 서약 등... 숱한 약속들이 우리를 묶어내고 사회를 유지하게 만드는 약속이라는 버팀목입니다. 


우리 손에 들린 성경은 옛 약속(舊約)과 새 약속(新約)이 합쳐진 책입니다. 그 많은 제목 중 하필이면 약속을 뜻하는 약(約)이라는 말로 표현한 것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렇기에 크리스천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을 "신실하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신실한 사람들, 약속을 지키는 크리스천, 처방전대로 사는 사람들 감리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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