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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8월14일] 유전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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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371회 작성일 22-08-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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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회가족들과의 QT 나눔 시간에 묵상한 말씀이 창세기 7장, 노아의 방주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노아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3절)"입니다. 영어 성경으로 보니 더 어마어마한 표현이었습니다. "to keep their various kinds alive throughout the earth"인데 직역하자면, "다양한 종족들이 지구상에 살아있게 하라!"입니다.


제2의 창조라 할 수 있는 대홍수 이전 노아에게 주어진 사명은 각각의 생명체들이 그들 고유의 유전적 특징들을 잃지 않도록 보호해 주고 그 유전자가 대(代)가 끊기지 않고 살도록 도와야 할 책임을 맡기신 것입니다. 


신림동 반지하 방에서 수마로 인해 목숨을 잃으신 분들을 생각하며 마음 한켠에 묵직하게 거룩한 부담감이 있던 차에 그 말씀을 읽으니 더 큰 죄책감이 밀려왔습니다. 


교회는 자주 방주에 비유되곤 합니다. 생명이 유전되도록 도울 책임이 우리에게 지워져 있다는 말입니다. 생명이라는 단어는 영적인 것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영과 육이 조합되어 생명을 이루는 것이기에 우리는 땅에 사는 동안 이웃의 생명을 지켜내며,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들이 각자의 유전자를 고유한 형태로 물려주도록 돕는 지구환경의 책임자인 것입니다. 


지구 곳곳의 자연재해로 인해 생명체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생명, 자연, 사람, 이웃... 재난의 때일수록 이 가치는 더 빛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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