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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6월19일] 나를 잘 들여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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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399회 작성일 22-06-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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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육안으로는 자신의 얼굴을 직접 볼 수가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속눈썹은 보지 못합니다. 


"백 보 밖은 보면서 자신의 눈썹은 보지 못한다." 라고 말한 한비자의 말은 가까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깝기 때문에 더 냉정하게 보지 못하는 상태를 표현할 때에 쓰는 말입니다. 


'성숙된 인격을 지녔다.'라 할 때에 그 '성숙'을 측정하는 척도는 자신을 볼 때에 객관적으로, 또 냉철한 눈으로 볼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내로남불'입니다. 90년대 정치권에서 유래된 말로 알려져 있는데, 네이버 국어사전에도 버젓이 등재되어 있는 말인데,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합리화하는 태도를 이르는 말"이라 풀어 해석해 주고 있습니다. 


체면과 눈치를 중시하던 우리 민족의 문화적 습성이 언제부터인가 바뀌어 개인의 자유가 극대화 되고 이기적인 생활로 전환되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말은 더 자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말이 되었습니다. 


나를 제대로 보는 것부터가 남을 이해하기 위한 첫 단추입니다. 나를 정확히 들여다보는 것 부터가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이타적(利他的) 삶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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