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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0월03일] 내 영혼 평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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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451회 작성일 21-10-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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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토요일...) 어제 밤에는 어찌나 거센 바람이 불어 닥치는지 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 소리가 마치 제트기가 날아 오르는 소리가 났습니다.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이 방, 저 방의 창문을 꽁꽁 닫으니 다시 집안에 고요함이 깃듭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굴에 숨어 있을 때에 노래했던 시편의 고백이 떠오릅니다. 


"내 영혼이 주께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시57:1)"


어떤 폭풍이 몰려올지라도 어미새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해있는 아기새는 평온하기만 합니다. 온전한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불안감은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됩니다. 내 속에 불안감이 스물스물 올라올 때에 두려움의 대상이 얼마나 큰 지를 먼저 가늠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려움의 크기를 생각하기 전에 믿음의 사람은 <신뢰의 크기>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어제밤의 바람의 세기가 엄청났더라도 제가 사는 아파트를 넘어뜨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바람 속에서도 잠들 수 있었던 것 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기도 드립니다. 


"주님, 흔들림 없는 평안함을 나의 영혼에 허락하옵소서. 아멘."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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