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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8월08일] 코로나와 함께 걸어가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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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502회 작성일 21-08-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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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과 대면하여 만나지 못하는 목자의 마음이 짠하기만 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 엄마에게 '젖몸살'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엄마가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사랑의 결정체로서 아기에게 주는 것이 엄마의 젖입니다. 그런데 사랑을 주는 것에는 고통이 따릅니다. 아기가 젖을 잘 먹지 않을 때... 그래서 엄마가 맘껏 사랑을 주지 못할 때의 고통은 사랑을 주는 것보다 더 아픔이 큽니다. 


어릴 때부터 평생을 목회자 가정에서 자라면서 부모님들이 성도들을 사랑하고, 또 성도들의 사랑을 받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살아 온 저로서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성도들과의 만남이 잦아들은 것이 아직도 적응되질 않습니다. 그렇게 성도들과의 만남에 대한 갈증, 믿음의 교제를 풍성히 누릴 수 없다는 갈급함이 '젖몸살'과도 같은 아픔을 느끼게 합니다.


<with COVID_19>라는 개념이 점점 더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라는 마음으로 참아내며 지내온 시간들이 이제는 아득하게 느껴질 정도로 과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언제가 끝일지 모르기에... 이제는 일상으로 받아 들인다는 결단을 담아 강단에 아크릴 판을 세웠습니다. 그동안은 '나만 마스크 쓰고 답답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강단에 아크릴 판을 세우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한발 더 일상으로 받아 들인다는 의미를 담아서 조치한 것입니다. 


다음 주일부터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몇가지 변화가 교회에 있습니다. 예배 횟수와 시간부터 변경이 됩니다. 계속해서 변화의 파도를 헤쳐 나가려고 합니다. 성도들도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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