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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7월4일] 내 이름 석자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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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501회 작성일 21-07-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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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시산업선교회 (미문의 일꾼교회)의 옛 모습 


이철 감독회장님을 비롯하여 송영길 대표, 종교계와 사회 각계 단체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되어 응원하고 있는 교회가 있습니다. 미문의일꾼교회(김도진 목사)가 바로 그 교회입니다.


교회가 위치한 지역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인해 재개발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재개발 지역 내에 114년 역사를 자랑하는 화도교회와 근현대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문의일꾼교회에 대한 조처입니다.

화도교회는 일제강점기 때에 독립운동을 하며 야학 운영 등으로 계몽운동을 펼쳤던 의미 있는 곳입니다.


미문의일꾼교회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조지 오글 선교사님이 사역했던 곳입니다. 경제부흥을 위해 이름 없이 빛 없이 희생 당하고 있던 인천지역 공장의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하시고,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세운 공이 인정 받아 국민훈장을 수여 받으셨습니다. 또 이곳에서 시작된 동일방직 사건으로 인해 이 땅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신 조화순 목사님도 그 공을 인정받으셔서 국민훈장을 받으신 의미 있는 교회입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유서 깊은 곳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가는 안타까움 속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기억의 흔적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감리교회의 유산 또한 묻혀져 간다는 것은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의 이름 석자가 모이고 모이면 그것이 큰 힘을 발휘합니다. 이 일에 의미를 느끼시고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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