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12월21일] 진정한 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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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5-12-20 19:27본문
아프고 난 후 생활이 단조로워졌습니다. 제 마음에 있던 욕심, 교만, 잘난 것들이 다 날아간 것 같습니다. 그저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인생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희 매부께서 은퇴를 앞두고 계십니다. 성대 앞에서 교회를 개척한 후 지금까지 한눈 팔지 않고 목회해 오시다가 이제 은퇴를 앞두고 계신 중에 1년간 안식년을 갖고 계십니다. 여행도 하시고, 두 부부가 노년을 행복하게 보내니 한편으로는 부럽고, 한편으로는 ‘나도 저렇게 살다 은퇴해야 할텐데...’라는 생각도 갖게 됩니다.
매부는 고등학교 시절 저의 신앙의 지도자이기도 했습니다. 전도사 때부터 성실하게 섬기다가 사임하는 날 아버님 앞에 무릎 꿇고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매부가 은퇴를 앞두고 여행 중에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제가 다 감개가 무량합니다.
저희 매부에게 은퇴는 영광스러운 승리의 훈장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낸 자만이 받을 수 있는 훈장입니다.
매부의 삶에서 인생의 지혜를 배웁니다. 인생의 마무리를 배웁니다. 저의 인생을 돌아보며 이제는 인생의 안착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하던 것을 한 번 쳐서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제 후로 복잡한 것 다 끊고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는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른 것들을 취득해 얻는 행복이라면 그것이 끊어지면 행복도 사라집니다. 이제 진정한 행복은 다른 것들을 취해 얻는 것이 아니라 제 속에서 얻어지는 행복을 많이 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행복한 성탄절, 우리가 느끼는 행복함이 어디에서 오고 있는지? 그 행복함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행복한 마음을 발견하시는 이번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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